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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기사)[수원특집판] “능력 펼치고 자신감 키우고”… 여기는 여성행복 1번지 관리자

2020.10.05조회수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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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여성정책' 꽃 피우다]

경단녀 위한 취업 시스템 마련
요리사·보조교사로 새인생 출발

여성문화공간 '휴' 심리상담 제공
힐링카페 등 마련 건강한 삶 설계
안전·성평등 초점 … 연속 인증 성과





현대 사회에서 '여성정책'은 필수로 꼽힌다.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제각각 여성을 위한다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있고, 지속가능성을 보이는 지자체는 몇 곳 되지 않는다.


수원시가 오래전부터 실현해온 정책이 주목받는 이유다. 시는 여성 경제활동·안전·성평등과 관련한 장치를 곳곳에 마련했다. 시민이 직접 점검에 나서며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그 우수성은 2010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연속 인증의 결과를 낳았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 여러 상도 받았다.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최종 목표로 한 수원시 정책을 살펴본다.






#'수원형 여성정책'의 꽃, '능력 개발'


여성들은 출산·육아로 인해 '경력단절' 위기에 놓이기에 십상이다. 수원시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해 여성 가장,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우선 주목할 부분은 여성들의 능력을 끌어올려 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여성가족회관에서는 창업지원 과정 19개, 자격증 취득과정 17개, 인문교육 16개, 건강체육교육 4개, 외국어교육 3개 등 62강좌를 마련해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공예부터 의상제작, 헤어 디자이너, 부동산 경매, 시낭송아카데미, 수채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진행된다. 한해 1000여명 안팎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민은 수강료(1세대 1명 1과목)가 면제된다.


수강한 대상들은 실제 자기 일을 되찾는 데 도움을 얻었다. 2017~2019년 사이 882명이 자격증을 땄고, 103명이 취·창업했다. A씨는 강사, B씨는 영양사, C씨는 보조교사, D씨는 미용사, E씨는 음식점 창업 등 다양하다.


자격증은 떡제조기능사(국가자격), 독서논술지도사, 생활한자지도사, 조리기능사, 웃음치료사(1급), 제빵기능사 등을 말한다.


여성들의 능력개발 지원은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도 이뤄진다. 이곳은 직업전문교육 24개, 정보화교육 22개, 사회문화교육 10개 등 65개 과정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9년 한해 직업전문교육에서 초등창의활동수학 등에 참여한 793명의 대상 중 무려 94%(747명)가 수료했으며, 이 중 89명이 취업했다. 같은 시기 기초엑셀, 컴퓨터활용능력 등을 배운 여성 8명도 취업까지 성공했다. 총 취업인원은 505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현재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됨에 따라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수원여성문화공간 '휴'는 일상에 치이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보듬어주면서, 새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시설이다. 권선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면적 2666㎡로 구성된 이곳에는 전문가가 여성에게 심리상담 등을 제공해준다.


일상의 부담을 덜고 편안함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힐링카페·족욕실·아로마훈증방·체력단련실 등 공간도 마련돼 있다. 연극·전시·동아리 활동 등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해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 공간을 찾는 인원은 2014면 1만4348명, 2015년 2만7451명, 2016년 4만2240명에서 2018년 4만8808명, 2019년 5만1559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5개 분야 프로그램(상담·휴식·힐링 등) 참여자만 한해 1만여명에 육박한다. 또 운영 사례를 배우고자 타 지자체 등에서 찾아오는 '벤치마킹'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824명에 이른다. 한 여성 이용자는 “이 공간과 프로그램 덕에 많은 이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운 여성'들, 알려주고 봉사하는 '지역사회 주체'로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24개의 '사회공헌팀'이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회원 또는 학습모임,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이 팀은 지속적인 자기발전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헤어 디자이너 과정을 수료한 여성들의 모임은 관련된 정보나 교육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파하게 된다. 사회복지기관 등에 방문하며 이발 재능봉사를 벌이기도 한다. 한복 만들기, 웃음치료사, 수채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249명이 있다.


의상 분야에 능력이 있는 95명은 지난 5월부터 6월26일까지 필터교체용 여름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지역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실행된 자원봉사 시간을 계산하면 무려 3860시간이다.


수원시가 2004년부터 운영한 '여성 지도자대학'은 여성들의 리더십·역량 강화, 잠재능력 발굴,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04년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수료생 1029명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다양한 여성단체 회원, 자원봉사활동가 등 지역사회를 이끄는 여성리더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수원시는 여성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에 이어 2015년까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국무총리상',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지난 2일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우수표창을 받았다.





[수원특집판] 촘촘한 안전망 '도시품격 쑥쑥'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 서비스 등 여성친화정책 눈길


수원시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특화사업과 시민참여 방식으로 '여성친화도시'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여성들이 안전한 생활환경, 성평등한 지역사회라는 두 가지 핵심을 잡아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5년부터 다세대·연립·원룸주택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범죄에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는 대책이다.


형광물질은 가스배관을 타고 집에 침입하는 범죄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한다. 손·신발·옷에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아 검거에 도움이 된다. 해마다 2000개소 넘게 칠해지고 있다.


이 밖에 시는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출입문과 창문 드엥 감지 센서를 설치해주는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 서비스' 등도 운영 중이다.


시는 성평등 의식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 운영에 들어간 '오블리주(oblige) 5.0+(오점영플러스)' 사업은 수원시 고위 공직자·공공기관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의무화했다.


오블리주(oblige) 5.0+(오점영플러스) 정책에 따라 5급 이상 고위 공직자, 시 협업기관 5급(상당) 이상 고위 관리자는 성 평등 교육을 반드시 연 1회,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양성평등 분야도 특별하다. '직장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은 지역의 전문 기관과 협업으로 직장 내 양성평등 인신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일상에서의 양성평등, 젠더아카데미'는 여성인권 등 주제별로 여성들이 논의하는 장이다. 영상교육도 15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3·8 세계여성의날 등에는 캠페인도 벌인다.

수원시의 여성정책은 시민과 전문가들에게 꾸준히 평가받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 모니터단'은 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고 나서 만든 시정감시단이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여성정책의 발전방향을 조언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

'여성친화도시조성 위원회'는 매년 여성친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학계 전문가, 수원시의회 의원, 대학교수, 여성단체 대표 등 19명이 사업 정책을 심의·자문한다.

한편 시의 여성정책은 그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시민참여 등 특수성 면에서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수원특집판]김충환여성정책과장 인터뷰


“시민·전문가·행정 협업 … 성평등 시민사회 구현”


수원시 여성정책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김충환 시 여성정책과장은 6일 인터뷰에서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협업해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실질적 성평등 시민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수원시는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성평등 정책 파트너를 통한 시민 참여형 정책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5급 이상 공직자는 성인지 감수성 정립의 책무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인지 정책 추진과 관련해 시의 관점은 정책 혁신, 성평등 교육의 보편화, 그리고 거버넌스 활성화”라며 “시 내부에는 성평등 전문관 성평등지원관 등 여성정책 전문 인력이 2명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3단계 지정'이라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기존 인증은 올해 만료된다.


김충환 과장은 “분야별 33개 사업을 선정, 중점 추진 중”이라며 “특히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여성안심안전사업 등 지난 10년간 사업을 정리한 뒤 '양성평등 기본계획' 5개년(2021~2025)을 수립해 정책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6586